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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왜 한국영화를 찍었나?

by 두교어 202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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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의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한국영화를 찍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본 영화의 현실은 애니메이션 또는 애니메이션 기반의 실사화 영화뿐입니다. 그 이유는 투자자들은 돈이 되는 검증된 영화만 찍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기생충 같은 예술영화가 성공한 한국과는 다릅니다.

일본 영화의 현실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칸영화제에서 '어느 가족'이란 영화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만큼 명장입니다. 그 이전부터도 일본에서 명장이라 불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영화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창작자에 대한 대우와 예술작품에 대한 투자가 매우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영화계는 이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영화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영화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애니메이션 실사화 영화들이 순위를 꽉 채우고 있으며 사실상 예술영화는 거의 찾기가 힘든 현실입니다. 

일본영화 순위
2022년 5월  일본 영화 순위

위와 같이 일본 영화 순위 10위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이거나 애니메이션 기반의 실사화 영화는 6개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일본에서 제작한 영화는 단 하나 소설을 영화화한 '사형에 이르는 병' 뿐입니다. 이렇듯 일본 영화계는 애니메이션이거나 애니메이션 기반의 영화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일본 영화는 애니메이션밖에 없을까?

과거의 일본 영화는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받는 훌륭한 영화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기 시작하더니 지금과 같이 애니메이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에 대한 투자가 너무나도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은 돈이 될 수 있는 검증? 된 영화에만 투자하게 되었고 일본의 감독들도 어쩔 수 없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영화들만 찍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가족
영화 어느가족

일본의 영화들은 일본 국내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굉장히 엄격합니다. 이것은 일본의 '와'문화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만 하는 것을 최고라 생각하는 일본에서 굳이 일본 사회를 비꼬는 영화는 살아남기가 힘듭니다. 고로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도 일본의 치부를 해외에 드러낸 작품이라 생각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까지 받았지만 일본 내에서는 크게 환영받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 

일본의 감독들은 한국에 더 많이 진출할 것 같다.

이미 고로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부터 해외 자본과 배우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에 개봉하는 '브로커'도 우리나라 배우와 자본으로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미 6년 전부터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다가 작품까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것에 반해 '어느 가족'은 일본 내에서 크게 관심을 받지도 못하였는데 일본 영화에 대한 심한 염증을 느낀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한류로 인해 흥행 가능한 대작뿐만 아니라 예술영화에도 큰 투자를 하는 한국영화에 관심이 생길 것은 당연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로에 데 히로카즈뿐만 아니라 많은 일본 감독들이 한국이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 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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