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 에어컨으로 구분되어 공기의 순환을 이루며 작동됩니다. 이동식 에어컨은 실내의 공기만으로 작동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창문형과 비교한다면 창문형이 더 효율적인 냉방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작동 원리
에어컨의 작동 원리는 압축기(모터), 응축기, 팽창밸브, 증발기 순으로 공기가 순환합니다. 보통 압축기와 응축기 팽창밸브는 보통 실외에 실외기에 설치되어있고 증발기는 실내에 에어컨 안에 들어 있습니다.
- 압축기(모터)에 있는 냉매는 고온 고압 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 압축기에서 나온 냉매는 응축기로 가서 실외의 공기와 만나게 됩니다. 이때 기체로 되어있던 냉매는 액체로 변하며 온도가 올라가게 되어 더운 공기가 밖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실외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 원리가 이것 때문입니다.
- 액체로 변한 냉매가 팽창밸브를 거치게 되면서 온도와 압력이 낮아지게 됩니다.
- 온도와 압력이 낮아진 냉매가 증발기로 들어가 실내의 더운 공기와 만나게 됩니다. 이때 냉매가 열을 흡수하여 기체 상태로 증발해버리게 되는데 이때 나오는 차가운 바람 때문에 우리는 에어컨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기의 흐름입니다. 실외기가 실외의 공기를 흡수하여 냉매와 반응 후 더운 공기를 다시 실외로 내보내게 되고, 실내로 온 냉매가 증발기에서 완전히 기체가 되어 다 시시 배관으로 압축기로 들어가고 실내로 들어오게 되어 공기의 손실이 없습니다. 즉, 냉방 손실이 있을 곳이 최소화 되게 됩니다.
이동식 에어컨의 구조적 문제점
이동식 에어컨은 말 그대로 실외기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동식 에어컨 자체에 압축기, 응축기, 팽창밸브, 증발기가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대신 창문 밖으로 뺄 수 있는 호스(덕트)가 존재합니다. 이곳으로 응축기의 뜨거운 공기가 나가게 되는 구조입니다.
- 모두 실내에 있기 때문에 실내의 뜨거운 공기가 응축기로 들어가 공정을 거치고 증발기로 나온 차가운 공기가 다시 응축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미 시원해지고 있는 공기를 다시 응축기로 들어가게 되고 시원한 바람이 호스(덕트)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즉, 냉방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동식 에어컨은 응축기와 증발기의 위치를 최대한 멀리 설계합니다. 하지만 효율이 떨어집니다.
- 벽걸이와 창문형 에어컨과 다르게 실내의 공기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기의 총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만약 방 안에서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하게 된다면 방 안의 뜨거운 공기가 응축기로 들어가 증발기를 통해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그중의 일부 뜨거운 공기는 호스(덕트로)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에 방 안의 공기의 총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그래서 문틈이나 창문 틈 등으로 바깥의 뜨거운 공기를 흡수하게 되고 방 안의 온도는 다시 올라가게 되는 구조적 냉방 한계를 가지게 됩니다.
-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듀얼 덕트(호스) 에어컨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관상으로 만족스럽지가 못하며 공간 활용도 하기 쉽지 않습니다.
- 사실상 이름은 이동식 에어컨이지만 실제로는 호스(덕트)때문에 이동을 할 수는 없습니다.
창문형과 이동식 에어컨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창문형은 창문에 설치하게 되는 에어컨입니다. 창문에 설치하게 되기 때문에 창문의 바깥쪽이 실외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공기의 흐름이 일반적인 실외기 있는 에어컨과 같기 때문에 냉방 손실이 이동식 에어컨보다 훨씬 적습니다. 일반 스탠드나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집 구조 이거나 창문이 너무 약하거나 창문이 너무 작아서 창문형 에어컨도 설치하기 쉽지 않은 상태일 때만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창문형과 이동 식중 두 제품을 비교할 경우 무조건 창문형 에어컨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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